안녕하세요 저는 34살 여자이고 2 딸을 둔 엄마입니다. 첫째는 10살 둘째는 8살입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로 인해 개인적으로 심란하고 이 위기의 시간을 위험이 아닌 기회의 시간으로 인식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 앞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해서 공인중개사 시험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2월말부터 시작해서 10월 31일까지 정말 죽도록 공부했습니다.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사실 많이 어려울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공부를 시작하고나서 정말 깜짝 놀랐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공부였다니...하구요... 하지만 이 시기가 아니면 더 이상 공부할 기회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죽기살기로 애들 공부도 내팽겨치고 공부를 했습니다.

다행히 결과가 좋았습니다. 1차.2차 모두 합격했습니다. 합격을 하고 바로 일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곳 저 곳 알아보았는데 현실적으로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일을 시작하면 시간도 자유롭지 못했고 둘째가 초등학교 1학년인데 부동산일 하겠다고 매달리기에는 그동안 아이들에게 못해준것도 있고 해서 너무 미안했고 남편에게도 너무 많은 육아부담을 주는 것 같아 선뜻 일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친척 동생이 중개일을 하는데 저에게 공인중개사 합격을 축하한다면서 통화를 하던 중 요새 공인중개사 말고 가맹거래사 시험 보면 공인중개사보다 수수료도 세고 괜찮은 것 같더라 하길래 처음 들어보는 직업이라? 호기심이 생겼고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오랜 생각도 해보지 않고 그래 바로 다음은 이거다. 생각했고, 바로 가맹거래사 학원을 찾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가맹거래사 학원이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온라인수업보다 오프라인 수업을 선호하기 때문에 더더욱 마땅한 학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열심히 인터넷을 검색해보던 중 아이파경영아카데미를 알게 되었고 이곳은 온라인뿐만아니라 오프라인 수업도 했고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도 가능한 학원이었습니다. 정말 저에게 마땅한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공부도 할 때 해야 된다고 생각했고 가맹거래사 과목수도 공인중개사 과목보다 훨씬 적고 민법도 겹치고 해서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12월에 개강하는 반을 등록했고 일주일에 한번 일요일에 수업을 나갔습니다. 하지만 2번 나간 후 코로나가 너무 심각해져 더 이상 오프라인 수업이 어려웠고, 그래서 온라인수업으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스타일이 온라인수업보다는 오프라인수업을 원했던거라 온라인수업을 듣기가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시간 내서 앉아있기도 육아를 하면서 어려웠고 괜히 눈치가 보였습니다.

다행히 민법공부를 공인중개사 때 많이 해놔서 민법 범위가 새로 공부할 부분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민법이 가장 공부하기 편했고 민법은 진짜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하면서 조문을 자연스럽게 읽고 생각하지 않고 이건 맞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복학습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경제법은 기출문제를 많이 보면 정말 많이 도움이 되고요. 경영은 ... 제가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기도 한데 솔직히 단순 암기를 해야할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 경영 교수님이 경영을 단순히 암기라고 생각하지 말라 하셔서 그런 줄 알았지만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선 단순 암기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12월부터 준비를 한다고 하긴 했지만 어영부영 시간 보내고 본격적으로 공부한 건 3개월 정도 된 것 같구요. 실제 시험장 가서 시험볼 때 경영 때문에 망했다고 생각했지만 민법과 경제법 점수가 좋아서 평균을 많이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 공부를 하던 습관이 좀 되어있다면 공부하기에 어려움 없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2차 준비계획은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온라인 강의 열심히 듣고

모의평가도 보고 학원에서 하라는 대로 열심히 따르려 합니다.

미래 1차 준비생분들도 열심히 하는 만큼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는 과목이니 파이팅하시구요. 앞으로 가맹거래사 활용계획은 2차 붙으면 생각해보려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