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가맹거래사 1차 합격 수기 / 차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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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소개를 먼저 하자면, 37세 남자로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슈퍼바이저를 하고 있습니다. 전공은 가맹거래사와 전혀 관련없는 과를 나왔구요, 가맹거래사 1차 시험 과목이 전부 생소했습니다.

가맹거래사 시험 준비 계기 및 활용계획, 준비기간, 수강과정

가맹거래사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현 직업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함이었습니다. 나아가 보다 전문적으로 가맹사업거래를 하기 위해 관련 사무소나 신생 브랜드에서 법률자문 역할을 하기 위해 자격증을 준비하였습니다.

원래 시험 계획은 2020년도였는데 기간을 확인해 보니 2달가량 밖에 안남아서 해를 넘기기로 했습니다. 독학은 어려워 2020년 1차 인강을 수강했고, 2021년에 시험을 치뤘습니다. 괜히 일찍 공부 시작하면 다 잊을까 두려워 시험 전 5~6개월 전부터 천천히 준비했습니다.

각 과목별 학습 방법

[민법]

강의 2회독하였습니다. 법 자체를 처음 공부하는 것이라 많은 부분 생소하였지만, 1회차에는 용어만 익숙해지자는 마음으로 임했고, 2회차에는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민일 교수님께서 핵심을 짚어 강의를 해주시고, 외울 내용만 짚으시는게 아니라 왜 그렇게 되는지 판결과 다양한 경우를 충분히 사고할 수 있게 강의해주셔서 처음 접하는 과목임에도 무리없이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가장 두려웠던(내용도 많으니까요;;) 과목이었는데 교과서로 몇 번 공부하니 생각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법]

민법과 마찬가지로 처음보는 과목이며 총 2회독하였습니다. 경제법은 외우는 것이 조금 많았습니다. 허성호 교수님께서 외우는 팁을 잘 알려주십니다. 지금 2차 공부하는데도 기억이 날 정도입니다. 경제법은 교과서 중심으로 기본을 잡고 기출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매해 조금씩 포인트를 다르게 주어 출제가 되지만, 교수님께서 강의시 미리 말씀주신 부분들이라 무난히 시험 볼 수 있었습니다.

[경영학]

시작은 세 과목 중 가장 쉬웠지만, 끝에는 가장 어려운 과목이 되었습니다. 범위가 방대해 어느 수준까지 공부해야할지 많이 막막했습니다. 경영학을 처음 접하시는 분이라면 조금 신경써야할 과목입니다. 교과서 + 기출로 준비했습니다.

공부하기 편했던 과목

처음 걱정과는 달리 경제법과 민법이 상대적으로 편했습니다. 경영학은 처음은 쉬웠지만 마지막에는 오히려 더 모르겠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민법과 경제법은 교과서, 기출, 인강만 잘 봐도 됩니다. 경영학은 교과서, 기출을 최대한 파서 베이스는 잡아놔야 새로운 문제들이 있어도 잘 넘길 수 있습니다.

나만의 학습 방법

어차피 주어진 내용을 몇 번 회독하면 어느정도 감이 오고, 시험 전 핵심 단어를 외우는 방법으로 준비했습니다. 공부기간을 너무 길게 잡으면 오히려 지루하니 조금은 타이트하게 준비해도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이건 각자 스타일이긴 합니다.) 첫 인강은 감을 익힌다는 생각으로 듣고, 두 번째 인강은 조금 빠르게 해서 기억을 떠오르는게 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마지막은 기출문제를 3번정도 풀어 문제의 유형과 주요한 내용들에 대해 반복적으로 학습했습니다.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과목

위에서 말했듯, 의외로 민법, 경제법은 쉬웠고, 경영학이 어려웠습니다. 법과목은 똑부러지는 감이 있는데 경영학은 너무 방대하고 알 수 없는거 투성이었습니다. 외울것이 없다고 하지만 외워야할 것 같고, 외워도 문제를 풀지 못하겠는 심정. 결국 민법과 경제법에서 점수를 따놔야 경영학에서 실수해도 만회를 할 수 있습니다.

2차 준비 계획

민법에서 민일 교수님의 강의에 반해버렸고, 당연히 2차도 아이파와 함께 준비합니다. 인강은 이미 다 들었고, 교과서를 열심히 외우고 있습니다. 진도별 모의고사를 신청해서 매주 토요일 실전처럼 임하고 있어 매우매우매우 많이 도움이 됩니다. 내가 외운 것과 현출하는 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대학생때 논술식을 많이 했다고 하지만 주어진 문제에 대해 어떤 부분을 고민하고 어떻게 풀어나가야하는지는 계속 써보는 것만이 답입니다. 교수님께서 인강 처음부터 다 외워야 한다고 겁(?) 주시는데 무작정 외울려고 하지 마시고 교과서 2회독 이후 암기 노트를 따로 쓰시면 어느정도 느낌은 잡습니다. 진도별 모의고사에서 현실을 느끼시고 어떻게 외우면 서술에 도움이 될지 경험하셔야 2차 준비가 잘 됩니다. (아직 시험 전이라 쉽게 말하네요.하하) 모든 분들이 다 듣진 못하겠지만, 여튼, 2차도 기본 아이파 인강 + 진도별 모의고사(선착순) 필수입니다. 아쉽게 못들으시면 집에서 시험처럼 시간 정해놓고 연습하시는걸 꼭꼭 추천 드립니다.

미래 1차 준비생에게 조언

제가 지금 2차를 준비하고 있어 쓰다보니 2차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법에 대해 전혀 공부한 적 없는 저도 1차에 합격했습니다. 준비하시는 분들 너무 많은 걱정 하지 마시고, 인강 2회, 교과서 2회독, 기출문제 2회독 이정도면 어느정도 합격하시리라 믿습니다. 2차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갖진 마시고 아이파와 함께 하면 든든합니다.(저도 진도별 모의고사 전까지는 매일이 한숨이었는데, 모의고사를 보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감을 잡아서 오히려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최종 합격 수기를 꼭 쓰고 싶네요. 준비생 여러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