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2014년 제29회 경영지도사 2차 재무관리분야 합격수기-김OO님 |
| 작성자 |
담*자 |
작성일 |
2014-11-12 |
조회수 |
2794 |
| 파 일 |
|
안녕하세요. 제29회 경영지도사 시험 재무관리분야에 합격했습니다.
간단히 저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30대 후반이고, 10년이 조금 안되는 기간 동안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서 회계, 세무 및 기획업무를 하다가 경영지도사라는 자격증을 알게되어 이번에 동차 합격한 사람입니다.
지난 6월에 회사에 좋지 않은 일이 있어 퇴사를 하게 되었고 현재까지도 백수입니다. 일을 하지않고 집에 있다보니 밤낮이 바뀌어 컨디션 조절을 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치는 당일에도 밤에 잠이오지 않아 새벽 4시쯤 잠이 들었습니다. 오전 6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잤는데 어머니께서 뭔 시험 보러 간다더니 안가니? 하는 말씀을 듣고 일어나 보니 7시 50분 가까이 되어 깜짝 놀라 전날 챙겨놓은 가방과 옷만 입고 비몽사몽하는 가운데 용산공고 가는 지하철을 타러 뛰어나갔습니다.
가는 도중에도 시험장에서도 잠을 충분히 못자 비몽사몽했습니다.
시험기간이 다가오니 그래도 정신이 확 들더군요.
1교시 재무관리
전체 문제를 빨리 훑어보니 기출문제와는 다르게 계산문제가 많았습니다. 1번부터 풀기 시작했는데 이후에 말이 많았던 2번문제에서 매우 헷갈려, 시간을 너무많이 소비했습니다. 순서대로 문제를 푸는데 마지막 문제를 풀려니 시간이 5분 남아있어, 마지막 6번문제 중 1번 스왑거래 의의만 빨리 쓰니 2번 문제는 건들지도 못하고 1교시가 종료되었습니다.
재무관리에 대해 쉬는 시간에 대충 가채점 해보니 65점에서 50점정도.. 이정도면 재무관리 선방
2교시 회계학
재무회계나 원가관리회계 두과목은 대학때 공부도 많이 했고, 업무도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평소에도 자신있어 했습니다. 문제를 막힘없이 모두 풀다보니 30분정도 남아, 다시한번 현재가치계산을 확인하고, 분개, 차대변 검토를 하고, 표준원가계산 및 CVP분석에 대한 계산 등을 하며 답안검토를 했습니다.
회계학도 쉬는 시간에 대략 가채점을 해보니 90점에서 85점 정도, 재무관리와 회계학 두과목을 더해보니 최대 155점에서 최소 135점. 3교시 세법에서 과락 넘기고 45점정도만 맞으면 합격하겠구나 하고, 마음편히 편의점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3교시 세법
시험보기 전 세법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컸습니다. 기존에 수행했던 업무와 많은 관련이 있었지만, 답안을 구성하여 주관식으로 쓰는 것은 상당히 어려웠고, 암기도 많이 요구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세법에 대한 범위가 너무 넓어 목표 점수는 60점으로 잡았습니다.
문제1번 의제배당에 대해 답안을 작성하고, 문제2번 명의신탁재산의 의의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만 30점 배점이라 부분점수라도 얻어야 했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문제3번과 문제4번은 아는 문제라서 쉽게 작성할 수 있었으며, 문제5번 배우자 등에 대한 이월과세에 대한 것 또한 부분점수 얻기 전략으로 답안을 작성하고 문제6번은 잘 아는 문제라서 쉽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세법 역시 시험 종료전에 가채점을 해보니 최대 70점에서 최소 55점.
시험종료 후 합격을 직감했고 시험 결과를 물어본 사람들에게는 80~90%이상 합격할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시험 합격발표 하루 전인 10월8일, Q-Net 및 키노프카페에 공지된 것을 보았습니다.
경영지도사 총 시험응시자수가 전년대비 약 470여명약 40% 증가했는데, 합격인원은 전년대비 32명 감소한 235명을 확인하고 혼동이 왔었습니다.
다음날 떨리는 마음으로 합격자를 확인하려는데 재무관리 합격자 수를 보니 33명, 2013년도 재무관리 합격자는 100명인데 33명이라니.. 또한번의 혼동과 불안이 엄습했습니다. 떨어지면 어쩌나.. 다음년도 다시 시험볼 용기는 안났고..
온갖 생각들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는데, 다행히 경영지도사 재무관리 최종 합격이었습니다.
넉넉하게 합격하리라 예상했지만, 겨우 합격한듯 합니다. 다른분야는 모르겠지만, 재무관리분야 시험에서 특히 세법은 점수채점을 까다롭게한 것 같습니다.
일을 그만둔지 4개월이나 흘렀습니다. 일을 하고싶은 욕망이 생깁니다.
이번에 29회 시험에 합격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고, 올해 아깝게 불합격하신 분들은 내년에는 꼭 합격수기를 쓰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출처 : 키노프경영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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