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예전부터 계획하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야근도 잦은 직장인인데다가 수강료가 부담되어 시작할 엄두를 못내던 차에,
재직자카드가 가능한 아이파를 알게되었습니다.
관련 업무를 하고 있었기에 바로 1차 종합반으로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노는 것이 좋고 여전히 주말엔 쉬고 싶고 일끝나면 학원가기도 심신이 지치고..
배우면 배울 수록 엄청난 학습량에 내가 할 수 있을까.. 엄두도 안나고..
수업만 듣고 복습도 안해서 어쩌나.. 막막하다..
어짜피 놀건데, 스트레스 받으며 놀아야하나 ㅋㅋㅋㅋ 싶고..
왜 나는 복습을 안하나 싶고 자괴감이 들고... 내가 이러려고 학원을 등록했나..ㅋㅋㅋ
여튼 많은 좌절과 괴로움의 시간들이 함께였던거 같습니다.
게으르고 공부하기 싫어한 제 탓이지만요..
그런데 그때마다 선생님들의 전략과 열정적인 강의, 재밌게 풀어가주시는 모습에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와 돌이켜보니 어느덧 6개월이더군요. 6개월간 선생님들께선 수업 뿐만아니라 여기까지 이끌어주셨습니다.
이끌어주시다.. 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였으면 이미 포기해버렸을지도 모를, 그냥 꿈으로만 두고 생각만 하고 말았을 것을 구체화 시켜주시고 희망을 새겨주셨습니다.
이번에 객관식 종합반을 등록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속세와의 인연은 잠시 미뤄두고 정진하려고 합니다.
2017년 정유년에 1차를 목표로.. 복습도 안하고 너무 놀았었기에.. 많이 힘들겠지만..
선생님들께서 저에게 희망과 가능성을 열어주셨기에 그래도 해보려고 합니다.
당당하게 합격하여 밤늦게까지 비가 오나 아프시더라도 강단에서 매번 분필가루 범벅으로 열정적인 강의를 보여주시는 선생님들께 칭찬받고싶네요...
화이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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