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4월 30일 토익 시험을 보고 온 수험생입니다.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김병기쌤 토익 700+ 반 정말 강추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이번에 치른 것이 첫 토익이어서 토익에 대해 아는 게 전무했습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대한민국 교육여건상 다들 영어 공부 경력으로는 10년 이상이잖아요.
그래서 토익 700 그까이꺼 별거 있겠어? 하고 생각없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모의고사집 풀어봤는데,
120분 동안 200문제에 집중한 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고, 시간 관리를 못해서 Part 7 뒤쪽은 거의 다 찍었던 거 같습니다.
점수는 말 안해도 아시겠죠? 수능 만점이나 뭐 제 점수나 비등비등했습니다.
그래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바로 토익샘플강의를 들어봤는데요.
김병기쌤의 강의에서 광명을 찾았습니다.
병기쌤 특유의 유머러스함(이건 개인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처럼 아재개그 or 병맛개그 좋아하시는 분은 수업내내 배꼽 날라갑니다)과
한국인의 사고회로를 꿰뚫는 논리적인 설명 (병기쌤을 중고등학교때 뵈었으면 수능영어 1등급을 맞아서 학력란이 더욱 묵직해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에 반해서 바로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수강을 했을 때도 동영상과 다르지 않은 병기쌤의 유머러스함과 논리적인 설명에 감탄하면서
꾸준히 수업을 참가했었는데요. 무엇보다도 놀라웠던 건 정말 책임감이 엄청 나십니다.
병에 걸려서 입원해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전엔 입원 / 오후엔 수업을 위해 링거투혼을 하셨던 2주는 정말 감동이었어요.
그에 비해 저는 몇번씩 빠지기도 하는 불량 학생이었지만 정규수업시간에 꾸준히 참가만 하시더라도
토익문제 풀이법이나 노하우 등은 얻어갈 수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병기쌤 덕분에 RC부분 70문제 중에 딱 2문제만 찍었습니다. (그렇다고 푼 것들 다 맞았다는 건 아니구요..)
LC는 뭐... 제 귀가 워낙 막귀고 응시했던 고시장 스피커가 안 좋았던 걸로 패스... 병기쌤이랑은 무관합니다..
제 인생에 이렇게 재밌으면서도 족집게 같은 선생님을 또 뵐 수 있을까 싶긴 하지만,
이번 강의를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강의실에선 절!대! 안 마주치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ㅎㅎ
정말 수고 많으셨고 2달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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